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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01 15:45:50
  • 수정 2025-04-02 16: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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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24년 러시아 자동차 생산 및 판매현황(출처: KAMA `세계자동차통계` 2024, Marklines)


러시아의 자동차 산업이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한국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출시장이자 생산 거점 역할을 해온 러시아에 재진출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충분히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강남훈)는 1일 “러시아 자동차 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우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자동차 산업은 현지 및 중국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에서 철수한 반면, 러-중 간 전방위적 전략 공조 방침에 따라 중국계 기업들이 완성차 및 부품 공급을 확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24년 러시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34.7% 증가한 98.3만대로 러시아 정부의 인센티브 확대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현지 기업들이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 GWM(Haval)의 현지 생산 확대와 Chery, Geely 등의 SKD 조립 증가로 중국계 기업의 시장 기여도가 상승했다.


’2024년 러시아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39.2% 증가한 183.4만대로, 중국계 기업들의 러시아 수출 확대, 현지 기업들의 생산 회복, 전쟁특수로 인한 경제 활성화 등이 누적된 수요 해소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빈자리를 중국 기업들이 채우면서, 러시아 자동차 산업 내 중국의 영향력이 대폭 확대됐다. 중국의 대러시아 자동차 수출은 ’22년 15.4만대에서 지난해 117만대로 2년 사이 7.6배 급증했다.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계 브랜드 점유율도 ’21년 8%대에서 ’24년 60.4%로 확대됐다. 러시아 정부는 전쟁 직후 중국산 자동차 유입을 환영했으나, 최근 자국산업 보호 차원에서 관련 규제를 강화하려는 추세다.


중국의 저가 내연기관차 덤핑을 방지하고, 자국 내 기술 이전 및 생산 촉진을 위해 기술 규제 강화 등 기타 보호 조치를 검토 중이다. 특히, 올해 1월 재활용 수수료(폐차세)를 66.7만 루블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인상했고, ’30년까지 매년 10~20%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최근 러-우 전쟁 종전 협상이 진전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시아 시장 재진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르노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등 유럽 및 일본 업체의 시장복귀가 예상되나, 러시아의 우호국 중심으로 재편된 공급망과 시장 구도를 고려할 때 재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보고서는 국내 업계의 러시아 시장 재진출 시 비용과 정책 변화, 시장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AMA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은 전쟁 이전까지 한국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출시장인 동시에 생산 거점 역할을 해온 만큼 향후 성장 여력이 있다”며, “만약 재진출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와 러시아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 현지화 요구 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주요 업체별 러시아 자동차 사업 매각 및 후속 생산현황(출처: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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