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가 소재 기업의 소재 데이터 축적을 지원해 국내 소재 기업의 신물질 개발 및 핵심 전략소재의 조기 선점 촉진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데이터·인공지능(AI)기반 소재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민간기업에 데이터 확산 및 신소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5개 분야 첨단 소재 대상 ‘소재 데이터 사업’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제조업 가치사슬의 시작점이자 부가가치의 원천’인 소재 산업은 오랜 연구개발 기간 및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분야로 ‘현대의 연금술’에 비견되는 산업이다. 소재 분야 선진국들은 소재 분야 데이터 축적·보급을 통해 연구개발 혁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진국 대비 업력이 짧은 우리나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소재 데이터 사업’을 통해 소재 기업의 소재 연구 혁신과 도전적인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출연연 등 공공연구소 내 장비를 구축·활용해 소재 데이터를 축적하고, 국내 소재 기업에 개방해 신물질 개발 및 핵심 전략 소재의 조기 선점 촉진을 추진한다.
금번 신규 과제는 4세대 반도체 소재로 불리는 산화갈륨 소재, 우주항공 분야 3D 프린팅 분말 소재 등 유망 첨단 소재의 데이터를 축적해 전략 소재의 조기 사업성 확보 및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당 60억원, 5년간 총 300억원 지원예정인 5개의 신규과제는 비영리기관이 참여기관이 돼 신청 가능하며, 4월 2일부터 5월 2일까지 공고를 통해 지원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21년 4개 분야(화학, 섬유, 세라믹, 금속)에 대해 소재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본 사업을 통해 지원 받은 섬유분야 K社는 소재 데이터 AI모델을 활용해 의류용 원사 공정을 최적화하고, 신소재 개발 기간을 6개월 단축, 불량률 10% 저감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