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스마트한 설계 기법을 도입해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국가철도공단 SE융합본부는 철도 기계·소방설비 분야의 선진화된 설계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기술 컨퍼런스’를 28일 공단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공단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지하 역사 커플링 방식의 안전성 분석 △소화설비 수리분석 시뮬레이션 등의 스마트 설계기법을 활용한 화재 대응 능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커플링 방식(Coupling)은 소방시설에 대한 인명안정성평가 방법 중 화재 시뮬레이션의 결과인 화재 영향을 피난 시뮬레이션에 연동하여 평가를 수행하는 기법을 말하며, 수리분석 시뮬레이션은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등 수계소화설비의 화재 시 소화 성능을 수리해석 기반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기법이다.
또한 컨퍼런스에서는 노선 간 연계성이 강화되면서 복수 차종이 운행되는 구간을 대비해 다양한 열차에 적용이 가능한 승강장안전문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고 승강장안전문 안전무결성수준(SIL) 인증 절차를 소개하는 등 안전 강화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양 국가철도공단 SE융합본부장은 “기계·소방설비는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직결되는 시설”이라며, “스마트한 설계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