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5일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는 중앙선 영주~경주역 간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대전사옥 재해대책본부에서 산불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중앙선(영주~안동~영천) 및 동해선(동해~포항) 일부구간의 열차운행을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중앙선 열차 운행 중단 구간을 25일 오후 5시부터 안동~경주에서 영주~경주로 확대하고 연계 버스로 승객을 수송했다.
이날 회의에서 코레일은 산불의 영향으로 통제된 열차 운행 조정내역과 연계버스 등 승객 수송 현황을 점검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과 승객 보호에 있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밤 10시부터는 중앙선(영주~안동~영천) 및 동해선(동해~포항) 일부구간의 열차운행을 26일 첫차부터 안내 시 까지 중지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지속적으로 선로 및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으며 복구 직원과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산불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조정될 수 있음으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 주시길 바라며, 운행중지 구간 이용 고객은 버스 등 타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선로, 전차선 등 시설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잠시 중단한다”며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비상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고, 직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