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부산물인 철강슬래그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선다.
한국철강협회 철강슬래그위원회(위원장 진영주 상무, 포스코 실장)는 지난 20일 한국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철강슬래그위원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효석, 블루스타E&R 등 12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위원회의 올해 중점 사업 방향을 ‘슬래그의 이미지 개선과 수요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설정하고, 향후 구체적인 사업들을 회원사들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철강슬래그는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부산물로, 전체 철강 부산물의 약 90%를 차지한다.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우수하여 건설 및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재활용 가능 자원으로, 천연자원 절약과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위원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슬래그의 가치 및 활용확대를 위한 순회설명회’를 상·하반기 2회 개최해 지자체 공무원 및 수요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경적 안정성과 경제적 가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버를 활용해 슬래그의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재활용 가능성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슬래그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처리 및 재활용을 위해 ‘슬래그 관리 지침 총람’을 제작해 관련 기관 및 건설사 등에 제공하여 슬래그의 특성 및 관련 규정에 대한 이해도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진영주 철강슬래그위원회 위원장은 “철강슬래그의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철강슬래그위원회는 철강슬래그 수요개발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슬래그 재활용 현장 관리 강화와 재활용 제도개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2월29일에 발족했으며, 현재 총 21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