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가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강화해 호주의 그린수소 목표 달성 및 그린수소·암모니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CIP는 서호주에서 개발 중인 ‘머치슨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Murchison Green Ammonia)’ 개발을 위한 약 8억 1,400만 호주달러(약 7,4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호주 당국으로부터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CIP가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머치슨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는 ‘CI Energy Transition Fund I(ETF I, 에너지 전환 펀드 1)’로 개발하고 있으며, 호주 당국에서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 가속화를 위해 20억 호주달러(약 1조 7,716억원)를 투입하는 수소 헤드스타트(Hydrogen Headstart)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젝트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머치슨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서호주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상업규모의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연간 약 180만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6GW 규모의 육상풍력 및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며, 호주 그린수소 산업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르스텐 우드 플라우보르그(Karsten Uhd Plauborg) CIP 파트너는 “이번 자금 확보는 CIP 및 호주 당국과의 공동 비전을 더욱 강화해 호주 내 친환경 수소 산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CIP는 머치슨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포함한 전 세계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여러 파트너사들과 함께 개발하고 각국과 산업의 탈탄소화 및 에너지 자립 실현에 기여할 것” 이라고 전했다.
쇼한 세네비라트네(Shohan Seneviratne) 머치슨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 CEO는 머치슨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지역 일자리 창출, 기술 협력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호주의 그린 수소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해당 프로젝트는 호주 뿐만 아니라 한국 내 파트너사들과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경제정책방향에 따라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IP가 운용하고 있는 Energy Transition Fund는 세계 최대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투자 펀드로, 전세계 지역에서 PtX(Power-to-X)를 포함한,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등에 대한 투자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