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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19 14: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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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밥캣이 CosMX와 개발한 배터리 팩 제품


두산밥캣이 소형 건설장비와 지게차용 배터리 팩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핵심부품 내재화 및 배터리팩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가속화한다.


두산밥캣과 LG에너지솔루션은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소형 건설장비용 표준화 리튬 배터리 팩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 배터리 셀 또는 모듈을 제공하며, 두산밥캣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을 더하고 이를 패키징 해 소형 건설장비에 최적화된 배터리 팩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로더, 굴착기와 같은 건설장비에서 추후 트랙터 등 농업·조경용 장비까지 다양한 제품에 최적화된 배터리 팩 개발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CSO·최고 전략 책임자)은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의 셀을 바탕으로 소형 건설장비에 적합한 배터리 팩을 함께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 팩을 표준화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등지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전무(소형전지사업부장)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최초, 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전동화 장비의 성능과 직결되는 배터리 팩 내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23년부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인 중국 ‘코스엠액스(CosMX)’와 협업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이 강화된 배터리 팩을 개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동 지게차에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양사가 기술지원협정(TAA, Technical Assistance Agreement)을 맺기도 했다. 두산밥캣은 이를 통해 코스엠액스로부터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 팩 설계와 제작 기술을 전수받아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두산밥캣은 지난 1월 배터리 팩 사업을 담당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자체 R&D 센터도 설립한다.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구축하는 R&D센터에서 배터리 팩 제작 기술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은 “유압에 이은 배터리 팩 사업 수직 계열화를 통해 전통적 산업용 장비는 물론 전동화 흐름에도 대비할 수 있는 핵심 부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배터리 팩을 개발해 다양한 소형 장비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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