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한문희)이 유관기관들과 함께 합동훈련을 통해 안전 확보에 나선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8일 경북 울진군에 있는 동해선 매화역에서 관할 군청, 소방서, 경찰서 및 산림 관리부처 등 유관기관 70여명과 ‘산불대비 고객대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봄철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을 동반한 산불이 발생하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을 관계기관이 함께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훈련은 산에서 발생한 불길이 매화역으로 번진 경우를 가정해 진행했다. 훈련 기관들은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초기 대응팀을 가동시키고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협조체계 점검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산불발견 및 상황전파 △열차 통제 및 초기 대응팀 가동 △유관기관 출동 및 산불진화 △안전한 장소로의 고객대피 등에 대한 대처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울진시니어클럽 등 지역 주민도 참여해 대피 동선 등 긴급한 상황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응력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홍승표 코레일 안전기술총괄본부장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통해 예기치 못한 재난에서 국민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열차운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