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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18 16:45:27
  • 수정 2025-03-18 16: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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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 조직 구성 및 운영 계획(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으로 한국형 우주산업의 표준을 마련해 우리 우주부품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우주기술 개발역량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대리 오광해, 이하 국표원)과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 이하 방사청),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공동으로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구성하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관계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과 함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 출범은 우주 강국 도약의 모멘텀을 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기 위한 전환점이다. 지난해 9월, 3개 부처가 체결한 ‘우주산업 표준 및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우주부품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첫걸음을 내딛는다.


포럼은 3개 부처 국장급이 공동의장을 맡는 민군 협력 구조로,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용어표준 워킹그룹(WG) △EEE Parts(소자급 부품) WG △수요대응 WG △국제표준 분과 등 4개 실무조직을 갖추고 체계적인 표준화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통해 한국형 우주산업 표준을 마련해 △우주 지식·정보 확산 △부품스펙 정립 △국내 제조부품 적용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우주산업은 AI·양자 등과 함께 국가전략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국내 표준화를 통한 산업 저변 확산으로 우리 우주부품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민군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우주부품 표준화는 중복투자를 줄이고 기술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포럼을 통해 군 정찰위성, 초소형 위성체계 등 국방우주사업의 부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우주 국방기술의 민간 이전과 수출산업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뉴스페이스시대를 맞아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상용부품(COTS)의 우주분야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 출범을 통해 우리 부품기업의 우주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화를 통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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