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3D 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대표 홍재옥)이 고속·정밀 산업용 SLA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양산 제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산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글룩은 지난 3월11일부터 14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인터몰드 코리아 2025’에서 자사의 최신 3D프린팅 기술을 공개해 다양한 산업계와 실제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고속·정밀 산업용 SLA 3D프린팅 시스템은 기존 금형 제작 방식 대비 생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도 높은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초정밀, 초대형 출력물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제조 공정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이 소개됐으며, 이를 직접 확인한 관람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전시 기간 동안 글룩 부스에는 약 2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4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자동차,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의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해 기존 공정과 3D프린팅 기술의 차이점과 적용 가능성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들은 초정밀 초대형 출력물을 통해 기존 가공 방식과의 차별점을 확인했고 소량 맞춤형 제조부터 대량 생산까지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또한, 관람객들은 3D프린팅 기술이 제조 공정의 어떤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기존 방식 대비 생산 비용 절감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기존 금형 제작 공정과의 융합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 실질적인 운영 관점에서의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글룩은 실제 적용 사례와 기술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3D프린팅이 기존 제조 공정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설명하며, 시장 내 기술 적용 확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현장에서 진행된 공식 홈페이지 및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420여 명의 참가자에게 글룩이 디자인한 경량화 구조 설계 볼펜을 제공하며, 3D프린팅 기술과 맞춤형 제조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맞춤형 샘플 제작 상담도 예상보다 많은 신청이 접수됐다는 후문이다.
글룩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3D프린팅 기술이 기존 제조 공정을 보완하는 대체 기술이 아니라, 대량 양산이 가능하고 생산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