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가 급변하는 에너지 및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 펼칠 예정이다. 협회는 올해 연구개발 및 용역 등의 사업비를 확대하고, 각 도시가스사에서 전문위원을 협회로 파견해 업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
한국도시가스협회(이하 협회)는 14일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년도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을 확정했다.
지난해 도시가스 공급량은 전년대비 0.4% 가량 늘어나며 미비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과 연관된 글로벌 혼란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에너지 산업 또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협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도시가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4대 전략방향과 12개의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과제로 40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도시가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영전략을 강화한다. 선도적인 경영여건 개선으로 산업의 경영안정 및 활력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활동과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 활동도 활성화 할 예정이다. 또 성장과 공익의 조화를 위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도 힘쓴다.
두 번째로 에너지전환 및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에너지 정책 및 환경변화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등 건물부문의 공급 경쟁력 제고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소전환 기반을 조성해 도시가스업계의 탄소중립 대응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 번째로는 △도시가스 안전관리시스템 디지털 전환 방안 강구 △안전관리제도 규제 합리화 추진 △계량 시스템 고도화 기반 데이터 관리 및 활용방안 마련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회원사와 업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회원사의 전문인력을 협회로 파견, 연구개발을 통해 현실성 있는 미래 성장 전략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회원사간 협력활동 강화, 대외협력 및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송재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년은 1% 중반의 저조한 경제 성장률이 전망되는 가운데, 정국 불안 및 수출·제조업 증가세 둔화, 미국 통상정책 관련 혼란이 빚은 세계 교역 위축 등으로 국내 경제 회복세 둔화가 예상되며 에너지 산업의 난항 역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송 회장은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올해는 경쟁연료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와 같은 새로운 수요 창출을 시도하고, 미래혁신위원회를 통해 업계의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등 우리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적극 연구하고,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