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경케미컬 영업이익이 액화탄산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경케미컬(대표 박기환)이 공시한 ’24년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매출 711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0.5% 증가했으나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 30% 하락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판매단가 하락 및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한 이익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탄산시장은 석유화학 경기침체에 따른 원료가스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소를 생산하는 SMR(스팀 천연가스 개질)과 CO2를 포집하는 발전소(CCU)가 중심이 된 대규모 탄산생산 설비 증설의 여파로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올해 태경케미컬은 안정적인 탄산 원료가스 공급처를 확보하며 매출 증대에 나선다. 태경케미컬은 LG화학 대산공장에 구축되는 SMR에서 원료가스를 공급받아 오는 7월부터 日 380톤의 탄산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태경케미컬은 오는 3월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무제표 승인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