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가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적인 열관리가 가능한 실리콘 솔루션을 통해 전기차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 기업, 바커케미칼의 한국 법인인 바커케미칼코리아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했다.
바커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에 사용되는 실리콘 제품을 전시했다. 열 관리 시스템에 사용되는 △열 전도 페이스트 △발열부품에서 히트싱크로 열을 방출하는 갭 필러(Gap Filler) △열 전도 봉지제를 비롯해, 배터리 화재 안전을 위한 △실리콘 폼 △실리콘 레진 바인더 등의 제품을 공개했다.
전기차의 내부 부품에 사용되는 실리콘은 기존에 전기차 분야에서 사용되던 폴리우레탄에 비해 내열성이 높아 배터리 열 폭주 및 화재 발생시 매우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어 추가적인 열 전이 방지가 가능하다.
또한 실리콘은 단단한 폴리우레탄에 비해 경도 조절이 자유로워 내부 충격이나 진동에 위험할 수 있는 전기차 부품에 사용되는 소재는 부드럽게 조절 가능해 안전성이 높다.
바커케미칼코리아 강두진 이사는 “실리콘은 폴리우레탄에 비해 높은 내열성과 내화성을 지녀 안전관리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며, “바커케미칼은 전기차의 열관리, 배터리 화재방지, 고성능 케이블·커넥터 등 E-모빌리티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실리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6년 한국법인이 설립된 바커케미칼은 울산 폴리머 VAE 디스퍼전 공장과 진천 전자재료 및 건축용 실리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천 공장의 생산라인을 확장해 아시아 시장에서 증가하는 고품질 실리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