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신규 융자를 저리로 지원해 탄소감축분야의 국내 투자를 이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5년도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3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규모 시설과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혁신적인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탄소 감축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융자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500억원(R&D자금은 100억원)까지 최대 10년간(3년 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 1%대 저리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업종인 철강 등 6개 산업 프로젝트에 선정·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데 이어, 금년부터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에게도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탄소중립 융자지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고 관련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5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동 사업 관련해 상세히 설명하고 금융·보증 등 상담 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22년부터 동 사업을 통해 저탄소설비 도입 등 총 72건의 프로젝트에 5,329억원의 저리 융자금을 지원해 총 2조 3,037억원 규모의 탄소감축분야 국내 투자를 이끌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