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경민, 이하 진흥원)이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실태조사를 실시해 효과적인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에 기여할 전망이다.
진흥원은 국내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정확한 현황 파악 및 산업 정책수립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수행한 ‘탄소소재·부품 산업 실태조사’를 공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탄소소재·부품 산업 실태조사는 지난해 7월 통계청으로부터 통계작성 승인을 받은 전국 유일의 탄소소재·부품 산업 관련 특화 통계자료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통계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올해 첫 조사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해당 조사는 ’23년도 기준 국내 탄소소재·부품 산업 관련 경영활동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업체의 일반현황,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현황, 경영현황(자본금, 매출액, 수출액, 수입액), 종사자현황, 투자현황, 경쟁력 및 정부 지원 등 40개 문항에 대해 1,04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조사결과, 국내 탄소소재·부품 산업 관련 경영활동을 하는 사업체 규모는 4,653개사로 업종별로는 △탄소섬유 분야가 62.2% △활성탄소 분야 8.7% △카본블랙 8.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술 유형별로는 △탄소소재 응용 부품 기술이 75.3% △소재기술 22.3% △중간재 기술 1.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23년 기준 매출액은 약 71조원, 고용인원은 89,523명으로 나타났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경민 원장 직무대행은 “탄소소재·부품 산업 실태조사가 국내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효과적인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탄소소재·부품 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탄소산업 통계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