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가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시스템을 만들어 민간기업과 공유하고,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수소 인프라 구축시장에 진출해 해외 수출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신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역량을 집중해 추진 중인 수소 사업에서 ’24년 시장점유율과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 되면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수소산업 초기부터 노력한 결과가 지난해부터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가스기술공사는 ’19년부터 △수소 생산 △공급(충전소) △운영 △정비 △안전관리 △기자재 국산화 등 수소 산업 전주기에서 공공기관 중 가장 활발하게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공기업이며, 국내 수소 산업에서 차지하는 사업규모나 인지도 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 중 하나로, 공기업 중에서는 명실상부한 국내 1등 수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고압으로 운영되는 천연가스 설비 유지·정비 분야에서 축적된 정비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소 산업에 진출한 가스기술공사는, 초기부터 수소 인프라 EPC사업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그 이후 수소 인프라 O&M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 인프라 안전관리 분야에 역량을 집중수소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3곳(평택,전주-완주,동부산)의 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해 직접 운영하고 있고, 3곳의 수전해 방식(강원) 또는 바이오가스 기반의 청정수소 생산시설(보령,당진)을 구축 중이며, 액화수소 충전소를 포함한 53개소의 수소충전소와 1개소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을 완료하고, 20개소 수소충전소와 3개소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이 진행 중이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수행 역량을 기반으로 보령시 등 3개의 지자체(평택,보령,당진)에서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1기로 지정된 6개의 수소 도시 중 50%를 점유하고 있어 수소 도시 조성사업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2기(3개소), 3기(3개소) 수소 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인프라 운영 분야에서는 평택, 전주-완주, 부산에서 가스기술공사가 직접 구축한 수소 생산기지 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일일 10톤의 수소를 생산해 전국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지금도 평택 수소생·산기지에서 생산한 수소를 수도권에 원활히 공급하는 주요 수소공급처로서의 임무를 수행 중이며, 전국의 20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수소 전문기업들이 개발한 수소 관련 제품을 원스톱으로 시험·평가·지원하는 ‘수소 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대전시와 협력해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의 수소 인프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효율적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설비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조치할 목적으로 가스기술공사 본사에 ‘수소 DX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액화수소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공사는 SK E&S가 인천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일일 생산량 90톤)의 액화수소 생산플랜트 운영 및 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수요처인 액화수소충전소의 보급 확산을 위해 직접 EPC를 수행함은 물론, 최근 가장 문제점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BOG(Boil-off Gas, 자연증발가스) 과다 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발 가스 저감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 민간에서 운영중인 액화수소충전소에 무상으로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모빌리티용 수소 산업 초기부터 국내 수소 인프라 구축과 운영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수소 인프라 보급과 안전을 확보하며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이끄는 퍼스트무버로서, 아직도 부족한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운영 중인 수소 인프라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이러한 기술과 노하우를 민간기업과 공유함과 동시에 국내 성숙된 기술을 바탕으로 UAE 등 해외 수소 인프라 구축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국내기술의 해외 수출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