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A, Back Sheet 국산화율 (자료:솔라앤에너지 2011년). ▲EVA, Back Sheet 국산화율 (자료:솔라앤에너지 2011년)

태양광 모듈제조 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태양광용 EVA필름과 Back Sheet필름 등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성장과 국내의 태양광업체의 수요 증가 등에 대비해 급속히 국산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의 2010년 태양광 부품 및 소재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2009년 거의 전량을 해외에서 고가에 조달해온 태양광용 필름은 국내업체들의 기술개발과 제품개발에 힘입어 지난해 약 20%가 국산으로 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EVA 필름은 지난해 국내수요 1,331MW중 약 276MW를 국산으로 대체됐다.

이는 금액으로 약 6,000만달러에 달한다. EVA필름은 그 동안 일본의 미쯔이 파브로와 브릿지스톤 등이 전세계 수요의 60%이상을 점유하여 왔고, 중국의 항저우퍼스트 등의 업체가 주도해 왔다. 국내의 경우 한화 L&C와 SKC 그리고 동우화인켐 등이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국산화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Back Sheet의 경우 지난해 국내수요 1,331MW중 약 242MW를 국내에서 조달했다. 이는 약 1억달러 규모이다. Back Sheet는 3M, 이소볼타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으나 국내의 SFC, SKC 그리고 LG화학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넓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솔라앤에너지 관계자는 “국내 필름제조사들은 급속히 성장하는 태양광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여 신규사업분야로 태양광용 필름시장을 적극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며 “그동안 해외업체들에 비해 차별화된 품질과 가격으로 대응해오고 있어 향후 해외제품과 국내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