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연구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휴비스 박성윤 연구소장(左)과 피앤엘 이경수 대표이사(右)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휴비스(대표이사 김석현)가 피앤엘(PNL, 대표이사 이경수)과 협력해 프리미엄 원단이 적용된 소파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소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와 프리미엄 소파 전문기업 피앤엘은 ‘친환경 스웨이드 개발 및 상품화’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휴비스 대전연구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휴비스 박성윤 연구소장과 피앤엘 이경수 대표이사를 포함한 두 회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개발 제품은 SK케미칼에서 공급하는 SKYPURA를 원료로 한 친환경 스웨이드 소재다. SKYPURA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원료 자체의 비중이 낮아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휴비스는 이 SKYPURA를 주원료로 하여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의 고기능성 극세 섬유로 만든 프리미엄 원단 '필리브(Feeliv)'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필리브는 천연가죽 대비 대비 탁월한 촉감과 일반 섬유에서 발현하기 힘든 색감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항알레르기성과 집먼지 진드기를 차단하는 구조로 위생적이며 오염에 강한 특징이 있어 소파, 가구 등 인테리어 소재뿐만 아니라 자동차 내장재 등에 고급감을 표현하는 최적의 소재이다.

피앤엘은 하이엔드 소파 브랜드를 제작·판매하는 소파 전문 기업으로 휴비스와 협약을 통해 필리브 원단이 적용된 소파 '니즈(NEEZ)'를 출시해 본격 브랜드 마케팅에 돌입한다. 양사는 MOU를 통해 필리브(Feeliv) 원단의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상호 정보 공유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프리미엄 소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휴비스 박성윤 연구소장은 “필리브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 안전성을 강화하여 휴비스의 차별화 제품으로 포지셔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앤엘 이경수 대표이사는 “프리미엄 소파 시장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시장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비스와 피앤엘은 2월 26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함께 참가해 필리브 원단이 적용된 소파, 니즈(NEEZ)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