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 이하 공사)가 한국가스공사와 협력해 도시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혼입 연구를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수소혼입 실증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고압분야(한국가스공사)와 중·저압분야(한국가스안전공사)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혼입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 목표 달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하여 기존 도시가스 배관망 내에 수소를 일정 비율 혼입해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했고,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중·저압, 한국가스공사는 고압분야를 각각 주관하며, 도시가스시설과 연소기 등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중·저압 분야는 공사가 민관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며, 초기 수소혼입 비율 5%를 시작으로 최대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는 배관, 연소기기, 부품, 내구성 검증 등 총 4개 핵심분야로 구성해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전주기(제조-공급-사용)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가스공사 서원석 안전관리이사는 “수소가 혼입된 도시가스를 사용처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혼입 연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