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율주행, 전기·수소차의 초격차 기술 확보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올해 5천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년보다 566억원 증가한 약 5천억원을 R&D와 기반구축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중 4,326억원은 자율주행,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R&D에 투입되며, 644억원은 신규과제에 지원된다. 산업부는 2월14일 1차 신규 R&D 지원과제를 공고하고, △자율주행 △공급망 개선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17개 품목(세부과제 40개)에 385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AI 기술 융합을 통해 ‘3-ZERO’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3-ZERO는 사고 없는(Zero Accidents), 운전자 개입 없는(Zero Drivers), 기술격차 없는 공평한 활용(Zero Gap)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현행 전기차 모터의 자석 대부분은 수입산 희토류를 원료로 제조하고 있어 희토류 의존도를 낮춘 모터 개발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전기차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 일체형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 △2개의 모터 동시 구동시스템 △구동과 전력변환 부품 5종을 1개로 통합하는 기술 △12극 이상의 고출력 모터 개발 △배터리 화재 발생 이전에 이상 징후를 판단하고 배터리 화재 이후 열전이를 20분 이상 지연하는 배터리시스템 개발 등 초격차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지역부품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반구축에도 665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부품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거점별 기반구축 사업을 신규 편성(9개)해 지역 주도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도 적극 지원한다.
올해 R&D 지원은 2회로 진행되며, 2차 공고는 4월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차 분야 신규과제 상세내용 및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