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원장 윤주경)이 앞으로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를 대상으로 정작적인 설치 및 기능 저하 등을 검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유소 이용자와 운영자, 주민들의 환경 개선에 나선다.
FITI시험연구원(FITI)은 환경 분야 전문 시험검사 기술력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을 통해 FITI는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유증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치된 저장·주유시설 유증기 회수설비에 대한 설치검사와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주유소 유증기는 유류의 저장 및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또한 대기 중 화학반응을 통해 오존(O3)을 발생시켜 대기환경 개선 및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주유소의 유증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대기환경 규제지역,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규제 추가지역 내 주유소의 유증기 회수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 및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의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주유소는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시 유증기 회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고장이나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저장시설 2년, 주유시설 1년 주기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윤주경 FITI 원장은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이 감소할 수 있도록 기능 저하 등을 면밀히 검사할 것”이라며 “주유소 운영자와 운전자, 주변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