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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10 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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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OCI 홀딩스의 영업이익이 주력 사업인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OCI 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3조5,770억원, 영업이익은 80.9% 감소한 1,02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84% 감소한 1,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舊 OCI M)의 미국향 태양광 폴리실리콘 판매가 감소한 것과 도시개발사업 자회사 DCRE의 기반시설 공사비 증가분 반영, 용지 손상평가 등 회계상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다.


올해 회사는 지속되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태양광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철저한 비중국 공급망 관리,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OCI TerraSus는 지난 9~12월 대정비 시행 후 현재 전 라인을 가동 중이다. 미 정부의 대중 관세정책 및 오는 4월 최종 결정을 앞둔 동남아 4개국 반덤핑/상계관세법(AD/CVD) 등의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비중국 폴리실리콘의 수요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OCI Energy의 경우 260MV(메가와트) 규모의 선 로퍼(Sun Roper)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대한 수익이 올 1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현재 100MW(메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에 있는 등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현재 3, 4단지 준공 후 입주가 진행 중이며, 이어 연내 2개 단지 총 2,812세대(7단지 1,453세대, 8단지 1,358세대)의 분양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으로 이후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OCI 홀딩스는 미국의 대규모 AI 투자에 따라 날로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 수요에 발맞춰 OCI TerraSus의 비중국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구축을 논의 중이다.


그 첫 단계로 OCI 홀딩스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미국 내 태양광 셀(배터리) 제조 합작법인(JV)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폴리실리콘 전량을 OCI TerraSus에서 공급해 회사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OCI 금호의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연 10만톤, OCI TerraSus의 클로르알칼리(CA) 연 10만톤 등 앞서 계획한 중장기 투자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는 2027년부터 점진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OCI 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2025년 악화하는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주력 사업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현지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OCI 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배당금(DPS)을 시가배당률 3.6% 수준인 2,2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OCI 홀딩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에 대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기로 밝혔는데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4.2%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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