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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04 12: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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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사업부문별 연간 매출 및 영업손익


LG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석유화학, 배터리 등 주요 사업의 수요 둔화 및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8조 9,161억원, 영업이익 9,168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1.46%, 영업이익은 63.75% 각각 감소했다.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 3,366억원, 영업손실 2,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주요 사업 부문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매출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19.1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36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는 동북아 공급과잉,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시황악화 지속, 유가 등 원가상승 및 운반비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다만 반도체용 IPA, 자동차용 ABS, 타이어용 SSBR 등 고부가제품은 견조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올해 전망에 대해 회사는 원료가·운반비 부담 완화 및 환율강세가 예상되나,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보다 완만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여수 PVC, EG, SM 등 노후 생산라인을 정리하면서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도 범용사업의 구조적 재편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소재 매출은 전년대비 13.5% 감소한 6.4조원, 영업이익은 12.8% 줄어든 5,1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 대해 회사는 북미 고객 중심으로 양극재 출하가 큰 폭으로 확대됐으나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올해도 전기차, 반도체 등 전방산업 성장 둔화와 메탈가격 하락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양극재 생산 및 SCM 운영 최적화와 신제품 개발 가속화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25.6조원, 영업이익은 73.4% 줄어든 5,7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 수요가 약세된 가운데 북미 고객사 연말재고 조정 및 일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프로젝트 이연, 메탈가 하락 등에 따른 것이다. 올해 주요국 친환경 정책 변동성 확대로 수요 성장세 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미국 보호무역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지 배터리 시장 선진입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2024년 실적과 관련해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지재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의미있는 소기의 성과와 더불어 한계사업 합리화를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해 고성장·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3대 신성장동력의 내실강화로 확실한 경쟁우위 확보, 미래 준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 R&D 과제의 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단기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성장성 또한 견조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7조1,000억원이다. LG화학은 대외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올해 매출 목표를 26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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