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02-03 09:24:35
기사수정

▲ 월별 수출 증감률 추이(%)(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1월 수출이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석유제품 수출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년 1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0.3% 감소한 491.2억달러, 수입은 6.4% 감소한 51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8.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1월 수출은 장기간 설 연휴에 따라 조업일수가 ’24년 1월 대비 4일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둔화됐다. 그러나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한 24.6억달러로, ‘22년(25.2억달러)에 이어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컴퓨터SSD 등 IT 분야 2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01억달러(+8.1%)로 역대 1월 중 2위 실적을 기록하면서,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및 9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 이상의 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SSD 수출도 두 자릿수(+14.8%) 증가한 8억달러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1월에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대다수 품목의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일평균 수출은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석유제품 △가전 등을 제외한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자동차(50억달러, -19.6%)·차부품(16억달러, -17.2%) 수출은 완성차 및 부품 업계가 1월 31일에도 추가적인 휴무를 시행하면서 타 품목대비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크게 받았다.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제품가격이 전년동월대비 하락한 가운데, ’24년 12월 말 주요 업체의 생산시설 화재로 수출물량 생산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하면서 크게 감소(34억달러, -29.8%)했다.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대(對)중국 수출은 춘절 연휴 영향으로 -14.1% 감소한 9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9.4% 감소한 93억달러를 기록했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소폭 감소(86억달러, -2.1%)했으나, 대아세안 수출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대베트남 수출(44억달러, +4%)은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월 수입은 -6.4% 감소한 510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14% 감소한 113.6억달러로 원유(-5.5%), 가스(-20%), 석탄(-35%) 수입 모두 감소했다. 다만, 반도체 등 원·부자재가 포함된 에너지 외 수입은 설 연휴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으면서 -3.9% 감소한 396억달러를 기록했다.


1월 수지는 수출(-10.3%) 대비 수입(-6.4%)이 낮은 감소세를 보이면서 -18.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월에는 장기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작년 1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며,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했으며, 대다수 품목과 시장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만큼 우리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2024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출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출애로 해소 및 수출확대에 총력 지원하는 한편, 주요 업종의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 메모리 가격 하락세 등 최근 우리 수출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2월 중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금융·물류·인증·마케팅 등 수출 전 분야에 걸친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두 담은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을 발표해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 신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무역·통상 정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정책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함께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해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3년 1월 이후 월별 수지(단위: 억 달러)(출처: 산업통상자원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6057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EOS 2025
프로토텍 11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