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 3D프린팅 기술 전문기업 삼영기계가 연구용으로 특화된 장비를 국립창원대학교에 공급하며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제조공정 전환과 고부가가치 부품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영기계(사장 한국현)는 바인더 분사 방식 샌드 3D프린터 ‘BR-S400RD’를 국립창원대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BR-S400RD는 지난해 첫 출시돼 서울대에 공급되었던 장비와 동일한 모델이지만, 장비의 사용성 및 신뢰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전장 일체화 설계를 통해 장비의 점유 면적이 크게 줄었고, 바인더의 내화학성 개선으로 핵심 부품의 운용 내구성이 향상됐다. 또한, 장비 내 공압 사용을 제거해 전체 시스템의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BR-S400RD 장비의 출력 크기는 400×240×300mm³로, 소형화되어 연구 및 실험용으로 적합하다. 샌드 3D프린터는 주로 금속 주조용 샌드 몰드(거푸집)를 제작하는데 활용되며, 금형 제작 없이 디지털 3D모델을 기반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복잡한 형상을 갖는 금속 주조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또한, 조형물이나 목업을 직접 프린팅하여 제작할 수 있고, 콘크리트용 거푸집 제작이나 탄소복합재 제조용 금형, 진공열성형용 금형 등의 대체 몰드로도 활용되고 있다.
국립창원대학교에 설치된 이번 샌드 3D프린터는 향후 지역 산업의 연구 및 고부가가치 부품 개발 분야에 활발히 활용될 전망이다. 삼영기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3D프린팅 솔루션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국립창원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용갑 교수(공유연구소 소장)는 “국립창원대학교 내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을 통해 연구용 샌드 3D프린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게 되어, 앞으로 지역 산업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부품 개발과 혁신적인 디지털 제조공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삼영기계 한국현 사장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BR-S400RD는 전장 일체화 및 내화학성 개선, 그리고 공압 시스템 제거를 통해 사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라며, “국내 대학·연구기관 및 산업현장에서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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