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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1-31 10:35:59
  • 수정 2025-01-31 10: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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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초대형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개발이 검토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24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5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24년에 예타가 면제된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와 2024년 4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 선정 결과(2개 사업)를 확정했다.


이번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 중 ‘탄소 포집·활용(CCU) 초대형사업(메가프로젝트)(과기정통부)’는 탄소중립에 대비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에 대해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실증·상용화하는 사업이다.


’26년부터 ’30년까지 5년간 1조 1,392억 원(국고 7,397억 원, 지방 120억 원, 민자 3,875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5대 산업별로 선정된 실증부지(△발전-충남 보령 △석유화학-충남 서산 △정유화학-전남 여수△철강-경북 포항 △시멘트-강원 강릉·삼척)를 대상으로 대형 실증설비 구축부터 제품화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권역별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기반의 탄소 포집·활용(CCU)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실증기술개발 사업(산업통상자원부, 총사업비 요구액 8,849.6억원, ’26~’30)’에 연이은 탄소중립기술 분야의 대규모 사업이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시급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이번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함께 선정된 ‘실세계 이해와 적용을 위한 범용인공지능(AGI) 핵심 원천 기술개발 사업(과기정통부)’은 2032년까지 범용인공지능(AGI) 2단계 달성을 위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을 연구·확보하는 사업으로 ’26년부터 ’32년까지 7년간 9,313억 원(국고 8,875억 원, 민자 438억 원)이 투입된다.


범용인공지능(AGI)은 특정 분야나 목적에만 뛰어난 성능을 보여 활용이 제한되는 기존 인공지능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에 범용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으로, 차세대 인공지능기술의 발전 방향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사업에서는 AGI 개발의 기초가 되는 인간 수준의 실세계 이해와 적용 능력(인지·표현 인공지능)이나, 기억과 자율적 지식의 축적 및 성장 능력(기억·성장 인공지능), 상호작용과 행동을 위한 적응 및 수행 능력(체화·연결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인공지능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신시장 창출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범용인공지능 개발에는 막대한 투자 비용, 기간이 필요하나 우리나라 민간 인공지능 투자는 세계 투자 규모에 비해 저조한 상황으로 기술경쟁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의 대규모 투자 필요성이 인정되어 이번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8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던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사업’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총사업비 1조 445억 원, 사업기간 5년(’25~’29)으로 확정했다.


이 사업은 기존 ‘지역특화산업육성(’13~’19)’, ‘지역특화산업육성+(’20~’25)’ 사업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지역 중소기업 연구개발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선행사업의 취지를 유지하되 최근 연구개발 혁신 정책방향 기조에 맞추어 지역 주력 산업 분류 체계를 국가 전략기술에 맞춰 개편했다.


또한 지역 간 경쟁 채계 도입, 혁신성·성장성이 높은 우수 기업·과제를 차등 지원하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도 수월성 중심 지원체계를 확립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적정성 검토 결과에 따라 1월 31일부터 즉시 지역별 주력산업생태계 구축, 지역역량강화 유형의 111개 과제(215.6억원, 과제별 4~14억 원/2년)를 공고하고 기업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경쟁·차등지원이라는 두가지 원칙을 균형있게 이행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타 대상으로 선정한 2개 사업은 각각 탄소중립기술,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해당하는 주요 사업들로, 적기 추진을 위해 신속하게 조사하되, 투자가 최고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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