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황전망 SBHI

우리나라 중소기업 상당수가 2월 경기 상황이 1월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부진과 인건비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4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3,07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7.5로 전월대비 0.6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75.4) 대비로는 7.9p 하락했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2p 상승한 75.2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3p 하락한 64.2로 나타났다. 건설업(65.1)은 전월대비 0.9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64.0)은 전월대비 1.8p 하락했다.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금속가공제품(64.6→75.5, 10.9p↑)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5.9→82.5, 6.6p↑)를 중심으로 11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음료(85.6→76.6, 9p↓) △섬유제품(71.7→63.6, 8.1p↓) 등 12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4.2→65.1)이 전월대비 0.9p 상승했고, 서비스업(65.8→64)은 전월대비 1.8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63.5→68.9, 5.4p↑)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5.5→80.8, 5.3p↑)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교육 서비스업(83.3→75.8, 7.5p↓) △도매·소매업(62.3→58.7, 3.6p↓)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의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67.4→68)는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수출(85.4→83.1) △자금사정(70.5→68.7) △영업이익(68.2→67.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4→96.2)은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 수출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을 살펴보면 △매출(제품판매) 부진(51.4%)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6%)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30.5%) △업체 간 경쟁심화(24.3%)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전월대비 0.4%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9%→68.5%)은 전월대비 0.5%p 하락한 반면, 중기업(75.7%→77.1%)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1.3%→72.2%)은 전월대비 0.9%p 상승한 반면, 혁신형 제조업(74.3%→73.5%)은 전월대비 0.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