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이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염료기술을 개발하고 필요기업에 이전해 국내 기업의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지바이오닉(대표 김온벌)과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바이오 염료 안정화 기술’의 기술이전 계약 및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최원일 박사 연구팀은 중금속 검출 사례 및 부작용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기존 반영구 화장 및 문신 염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규 바이오 염료 소재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지바이오닉에 기술이전 함으로써 국내 강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반영구 화장 및 문신 염료가 보편화되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시술에 사용되는 염료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또 기존 반영구 화장 및 문신 염료의 제형 불안정으로 인해 활용성 및 지속성이 뛰어난 염료 소재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원일 박사 연구팀은 기존 염료 소재의 생체적합성 및 분산 안정성 향상을 목표로 기존 염료대비 고품질의 원재료를 확보해 미국 식약처 및 식품 첨가제 승인 부형제를 코팅한 고품질 프리미엄 염료를 개발했다.
또한, 다년간 최적화된 표면개질 기술을 통해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염료 △코팅 비율에 따라 지속성 조절이 가능한 염료 △천연 소재 기반 유무기 조합 염료 △세포 내 활성산소 및 산화적 스트레스 평가를 통한 안전성을 확보한 염료 △염료의 분산 안정성을 향상시켜 시술 후 피부염과 같은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한 염료 소재 등을 개발할 수 있었다.
세라믹기술원 정연길 원장은 “기술이전을 통해 염료 관련 업계의 안전성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우수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이전해 국내 산업 활성화 및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바이오닉 김온벌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및 협약을 통해 한국세라믹기술원의 표면 개질 기술과 ㈜지바이오닉이 다년간 연구한 문신 및 반영구 화장 염료 제조 방법을 융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염료의 안전성, 지속성, 발색을 뛰어넘는 개선된 바이오 염료 소재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바이오닉은 ’22년 오송 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에 입주한 1기 기업으로, 입주기업 중 최초로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보유 특허를 양도받았다. 현재 국내 반영구 화장 및 문신 염료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두피 문신 염료와 기능성 화장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