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류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가 설 연휴 전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해 특별 현장점검 및 업계와 협력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20일 오후, 세종시 다정동 소재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일선 현장의 석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국민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석유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전국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국민들의 귀성길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피넷에 따르면 20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으로 리터당 1,723원, 서울 평균 1,789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전국 평균 1,581원, 서울 평균 1,667원을 기록했다.
이날 최남호 2차관은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하고, 최근 유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알뜰주유소가 가격안정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산업부는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의 석유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다. 산업부, 석유관리원, 석유공사는 설 연휴 이전 약 2주(1월16~24일)간 약 100여 개의 고속도로 주유소 대상 특별점검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판매가격 안정화를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연휴 전 정유업계와 석유시장 점검회의(1월23일)를 개최해 국내외 석유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업계에 석유가격 안정화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국민들이 귀성길에 값싼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피넷(www.opinet.co.kr)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 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남호 2차관은 “최근 환율 상승과 미국의 대러시아 추가 석유 제재 등에 따라 국내외 석유시장 불안정이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그간 알뜰 주유소가 석유가격 안정에 앞장서 왔던 것처럼,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민생 부담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도 업계·기관과 협력하여 설 연휴기간 전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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