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179억을 투입한다. 중소벤처R&D 13대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전략기술분야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025년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 모집공고’를 17일 실시하고 올해 779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1,179억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사업은 혁신역량 단계별 R&D 지원과 신속한 사업화를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역사업으로는 △수출지향형(80개 176억원) △시장확대형(444개 732억원) △시장대응형(255개 271억원) 등이 실시된다.
올해 주요 추진내용을 살펴보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기술분야 지원 비율이 50%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수소, 이차전지, 우주항공·해양, 첨단로봇·제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중소벤처R&D 13대 전략분야에서 124개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RFP 과제기획 등을 통해 중소기업 R&D의 전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전문회사(VC) 등이 주도적으로 유망 기업을 검증하고, 먼저 투자한 후 추천하는 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 지원이 확대된다.
R&D 지원을 통해 기업이 본격적으로 해외진출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트랙’도 신설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협력 및 해외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이 지원된다.
또한 팁스 기업이 스케일업 팁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팁스 성공기업과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간 정기적 만남을 기획하고, ‘올해의 팁스기업’에 가점이 부여된다.
그간 대기업·연구소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국제공동연구를 중소벤처기업도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형 R&D’가 신설된다. 해외 우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해외 선도 연구기관의 보유 기술을 활용한 상용화 및 사업화를 통해 국내 혁신기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메사추세츠 공과대(MIT), 퍼듀대 등 북미의 우수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을 시작하고, 향후 협력 국가와 연구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은 상반기, 하반기 과제로 구분된다. 1월17일 공고된 상반기 과제 접수기간은 2월3~17일까지이며, 하반기 과제 접수기간은 5월8~21일까지다.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협력형, 기술이전·사업화 등 일부사업은 별도 공고되며 공고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 또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박용순 기술혁신정책관은 “2025년에는 인공지능, 바이오테크, 탄소중립 기술 등 미래 유망 기술 중점 지원, 글로벌 우수 기관과의 협력 R&D 강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R&D 성과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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