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철도가 국민의 대표 이동수단으로 더 굳게 자리 잡았다. 고속철도 수요에 발맞춰 노선을 확대하고 서해선과 동해선, 중앙선에 운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난해 간선철도(고속 및 일반)가 1억 7,149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전년대비 4.9% 증가, ’19년 1억 6,350만명을 뛰어 넘어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완전히 회복(`23년 1억 6,311만명)했다고 16일 밝혔다.
’24년 고속철도는 KTX 9천만명(일 24.6만명), SRT 2천6백만명(일 7.3만명)을 수송, 전체 1억 16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속적으로 개통 중인 고속철도 노선과 지난해 우리 기술로 새롭게 도입된 320km/h급 KTX-청룡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서해선(홍성~서화성)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등 4개 준고속 노선이 개통하며, 그간 경부·호남선 중심의 노선축을 다양화했으며, 동력분산식(EMU)인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은 대한민국을 더 빠르게 연결(서울-부산 2시간 10분대)했다.
’24년 일반철도 수송인원은 5천5백만명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으나, 코로나 이전인 ’19년의 6천8백만명에 비해 여전히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국내 간선철도 이용이 일반열차에서 고속열차로 전환된 경향을 보여준다.
일반열차 이용현황을 보면 새마을호(ITX-마음 포함)는 1천8백만명, 무궁화호는 3천7백만명을 수송하며 대부분 역을 정차하는 무궁화호 이용 비중이 높았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열차도 70만명이 이용했다.
최다 이용 노선은 경부선으로 총 8천560만명이 이용했다. 이중 고속열차(KTX, SRT)는 6천만명, 일반열차(새마을, 무궁화 등)는 2천5백만명을 수송했다. 이용률은 138.6%, 승차율은 68.5% 수준이다.
최다 이용역은 서울역으로 4천2백만명이 이용했으며 △동대구역 2천4백만명 △부산역(2천3백만명) △대전역(2천2백만명) △수서역(1천6백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용산역(1천4백만명) △광명역(1천260만명) △천안아산역(1천220만명) △수원역(1천2백만명) △오송역(1천1백만명) 등이 많은 승객이 이용한 역으로 집계됐다.
국민의 일상적 교통수단의 역할에 더해 최근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인 저출산 극복을 지원하고자 다자녀 가구, 임산부에 대한 철도 혜택도 확대했다.
전반적인 할인 혜택 확대에 따라 다자녀 가구와 임산부 이용객도 각각 60~70% 대폭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과 가족들이 철도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고속철도 수요에 발맞춰 KTX는 ’04년 최초 2개 노선, 20개역에서 ’25년에는 9개 노선, 77개역으로 전국을 연결할 예정이다. 서해선과 동해선 구간에도 ITX-마음을 비롯해 KTX-이음을 투입하며, 중앙선에서도 KTX-이음 운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멸위기를 겪는 지방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사랑 철도여행’ 참여지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산부 전용 KTX 좌석(’25.하반기)을 새롭게 도입하며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차관은 “지난해 우리 철도는 최근 10개년 들어 가장 많은 노선이 개통하는 양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우리 기술을 통한 KTX-청룡, 준고속 노선 확대 등 질적인 성장도 함께 했다”면서, “성장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철도를 통한 다양한 지원도 계속할 것이며, 어느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결점의 철도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60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