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로 꼽히는 탄소복합재 분야에서 기업의 니즈를 파악한 실무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탄소복합재 기술 고도화를 이끌 전문인력 양성이 기대된다.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사장 성도경)은 탄소복합재 분야의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문 경험지식 전수형 단기교육 프로그램 제8차 C2-Camp’(이하 C2-Camp)를 지난 1월15일부터 사흘간 충남 부여롯데리조트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C2-Camp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탄소복합재 전문인력양성사업(’21.02~’26.02)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가 주관을 맡고 경북대, 금오공대, 전주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탄소복합재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석·박사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산업수요 기반의 산·학·연 프로젝트와 현장 맞춤형 실무 전문교육과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문연구기관의 실증 인프라 등을 활용해 기업 현장을 모사한 러닝팩토리를 구축해 현장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채용 연계성을 높였다.
8회째를 맞이한 이번 C2-Camp에는 4개 대학 대학원생을 비롯해, 사업단장인 오명준 전북대 교수(유기소재섬유공학과) 및 각 참여 기관 담당자 등 약 6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업설명회 및 모의면접, 연구성과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향상시켰다.
기업·기관설명회에는 전세계 반도체 산업계에서 핵심 지위를 확보한 ‘슈퍼乙(을)’ 에이에스엠엘(ASML) 사부터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한솔케미칼 △㈜삼양사 △비나텍㈜ △성일하이텍㈜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유력 기업 7곳의 담당자가 직접 나와 중점 사업 분야, 인재상, 복지제도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 후에는 미리 작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ASML을 제외한 6개 기업 담당자와의 모의 면접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 자리를 통해 준비상태를 점검하며, 실력 향상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구성과 및 포스터 발표회에서는 그동안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물을 다른 참가자 및 교수진과 공유하며 고민을 나누고, 다음 연구를 위한 방향을 잡아나갔다. 이후 우수논문상과 우수 포스터 발표상, 우수산학협력상 등이 총 9명 학생들에게 시상됐다.
우수논문상은 △김정혜 경북대 석사과정 △전주대 유시원 석사과정생 △금오공대 윤우상 박사과정생 △전북대 장승연 석사과정생이 수상했으며, 우수포스터발표상은 △전북대 이계열 석사과정생, △전북대 정일영 석사과정생이, 우수산학협력상은 △경북대 김현아 석사과정생 △전북대 김지현 석사과정생 △전북대 전용우 석사과정생이 수상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빅데이터 시대의 통계 활용과 통계로 본 대한민국(한훈 전북대 특임교수)과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PPT 디자인(유튜버 헤이디)을 주제로 기술인문융합 특강이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학에서 만나기 힘든 대기업의 인사, 실무 담당자와 만나 이력서 작성과 면접에 대한 팁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실험실에서 공부만 하다가 캠프에 와서 타 대학 학생들과 만나 교류하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총괄책임자인 전북대 오명준 교수는 “C2-Camp는 졸업한 선배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참가 대학 간 네트워크 강화 및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박종현 사무국장은 “C2- Camp가 벌써 8회차까지 진행된 만큼 앞으로는 먼저 취업한 선배들과 석·박사 과정생들이 만나는 간담회 등과 같은 자리를 마련하는 등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제9차 C2-Camp는 오는 7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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