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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1-15 17:16:34
  • 수정 2025-01-15 17: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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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 2025년 1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로 고압가스 시장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용)이 올해 조합원들 간 협력을 통해 시장 안정화와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힘쓰며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용, 이하 조합)은 15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조합사무실에서 정기 월례회를 개최해 산업가스충전업계의 현안 해결, 조합원사의 경영환경 개선,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향 등을 논의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 심승일 회장과 이영식 전무이사가 참석해 고압가스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규제개선 추진 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고압가스충전업계는 지난 30~40년간 제조업의 성장으로 산업가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스를 담아 보관 및 이동하는 용기(실린더) 또한 늘어나 기존에 허가 받았던 용기 보관 장소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용기 보관 장소를 추가적으로 확보하려고 해도 현행 법령으로 더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업계에서는 허가 시설 내 보안장치 등을 설치해 안전한 장소에 비가연성 및 무독성가스가 충전된 용기를 적재한 차량의 주차를 적법한 용기 보관으로 인정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 하고 있다.


연합회에서는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업계에서 꾸준히 지적돼 왔던 용기 보관장소 범위 확대를 비롯해 △독성가스 처리 △용기 재검 주기 조정 등 현안 과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및 가스안전공사와 지속적인 논의를 해오고 있다.


▲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고압가스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규제개선 추진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승일 회장은 “지난 12월 13일,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고압가스제조충전협회 이사장들이 참석한 ‘2024년 고압가스 안전협의회’에서 상기 과제들에 대해 논의 했으며, 그 결과, 독성가스 잔가스처리 지원을 제3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에 반영해 정부 지원 근거를 마련, 올해 50% 범위 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용기 보관 장소 확대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일정 조건 하에서 규제를 개선해주는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 출하대기 중인 비가연·무독성가스의 용기를 사업장 내 별도의 장소에 경계책, 차양막 등으로 구성할 경우 인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규제샌드박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식 전무는 “10년 이상 된 이음매 없는 용기의 재검사 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조정하는 건에 대해서는 사용자, 제조사 및 전문검사기관 등 관련 업계의 이해관계가 대립중인 사안으로, 연합회와 전문검사기관 등이 사전 협의를 거쳐 조율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합원들은 올해 산업가스 업계가 지난해보다 더욱 힘들어 질 수 있는 만큼 협력을 통해 어려움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특히 경기가 어려워지고 산업가스 판매가 줄어 충전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저가 출혈 경쟁으로 제 살 깎아 먹기 식인 덤핑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심승일 회장은 “올해가 IMF나 금융위기 때보다 더 힘든 시기로 예상되고,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이 점점 약화되면서 고압가스충전업계 또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럴 때 일수록 안전관리에 힘쓰고 화합을 바탕으로 한 시장 질서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지나친 경쟁으로 업계의 상생을 해하는 행위는 지양하고 동반성장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기용 조합 이사장도 “지난 2024년을 돌아보면 국내외 경기 침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사들의 협력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조합 전체의 상생을 위해 힘써준 조합사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올 한 해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조합을 중심으로 시장 건전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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