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 안전 및 기술 고도화로
자타공인 최고 안전종합관리 센터 도약”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는 세계 최초로 산업가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2017년 12월 충북 진천군 산수산업단지 내 설립됐다.
센터는 △산업가스 잔가스 용기 중화처리 △비정상용기 중화처리 △가스사고대응 지원 △독성가스 안전 정책 수립 등 국내 산업가스 안전관리를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
센터는 독성가스 27종과 온실가스 6종, 반도체전구체 10종에 대해 중화처리 할 수 있으며, 개소 후 지금까지 약 8,000개의 용기를 중화처리 했다. 또한 산업·학계에서 무분별하게 방치 중으로 용기 내 성분을 알 수 없거나 밸브를 열 수 없는 비정상 용기 처리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사업을 개시했다.
더불어 센터에서는 사고대응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신속한 사고대응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독성가스 안전정보(TSDS), 독성가스 안전지도 등 사고대응에 필요한 전문 플랫폼 등을 제작하고 산업현장에 배포해 사고대응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독성가스 안전관리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독성가스 안전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도출과 제도적 개선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이 발전하면서 산업가스 시장 또한 확대돼 안전성 확보 및 환경 보전을 위한 독성가스 및 잔가스 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를 위한 센터의 대응책은
센터는 산업가스 발전 속도에 발맞춰 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중화처리 기술 고도화, 현장 맞춤형 안전 컨설팅, 민간 기업과 사고대응 장비 공동 활용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센터 설립 당시 중화처리가 가능한 독성가스는 23종에 불가했으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 27종의 독성가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올해 PF3(삼불화인), COS(황화카보닐) 등 반도체 산업가스 2종에 대한 기술 개발로 총 29종의 독성가스 중화처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국내에서 처리가 어려웠던 독성가스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센터는 독성가스 안전관리 취약시설인 영세 사업장과 대학·연구실의 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사용자가 선제적으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센터는 사고대응 장비 보유 확대와 민간 기업과 장비 공유·활용을 통해 독성가스 사고 발생 시 전국권역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도록 해 철저한 안전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산업용가스 및 특수가스, 독성가스 안전관리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에 대해 듣고 싶다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발전에 따라 핵심 소재인 산업가스 및 특수가스, 독성가스의 사용량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관리는 산업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특수가스는 독성물질에 해당해 극소량 누출이 재난 사고로 이어 진다. 그중 대학·연구실의 안전관리 인식제고와 기준 마련이 절실하다.
최근에는 초격차 기술 개발 등을 위해 대학 및 연구실 등에서도 독성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고법 시행규칙에 의거해 대학 및 연구실 등에서 특수한 목적으로 독성가스를 사용하는 경우, 이는 사용 신고 대상이며 적합한 시설기준 및 기술기준을 갖추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2024년 기준, 전국 216개소 대학교 중 고법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 대학교는 36개소로 16.6%에 불가하다. 이에 센터는 연구 종사자들의 올바른 독성가스 취급을 위해 매년 취급 안내문을 정기적으로 발송중이며, 안전 학회 및 세미나 등에 참여해 특수·독성가스 안전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연구실 독성가스 자율 안전관리 정착을 위해 대학·연구실 안전관리 총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합동 점검, 안전관리체계 매뉴얼 제작·배포 등의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더불어 사용자에게 안전조치 의무에 대한 법적 기준을 마련해 사용자 스스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자율안전관리 환경 조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비정상용기 처리시스템 운영, 社 부담 완화 비용 지원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
반도체용 COS 등 29종 독성가스 중화·정책 마련 등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지난해 비정상용기 처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한다고 들었다
최근 3년간(‘21~23년)간 자진 신고 및 긴급대응 용기 회수 등을 통한 비정상 독성가스 용기는 약 515병인 것으로 확인됐고, 실태 조사 대상 약 1,100여개 업체 중 응답 업체 98개소, 그 중 16개소 비정상 독성가스 용기 보유 회신에 따르면 추계치는 약 1,580병이 된다.
저장소가 있는 시설은 저장소에 보관하는 반면 취약시설은 사업장 야적 방치 또는 노상에 버리거나 땅속에 묻는 등 시한폭탄과도 같은 고위험 독성가스 용기를 방치해왔다. 산업현장 및 연구소 등에 방치된 비정상 독성가스 용기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설비가 일본, 독일 등에서는 있었지만 국내에는 부재해 비정상 독성가스 용기를 처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비정상용기 처리시스템을 마련했다. 2022년부터 총 3년의 사업 기간을 거쳐 2024년 11월에 준공됐다. 본격적인 사업은 올해 1월부로 시행됐으며 사업 개시에 앞서 수차례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전성 검증을 완료한 상태이다.
비정상용기는 가스의 종류에 상관없이 △비독성 용기 △밸브 파손 △성분미상으로 구분하고 △용기 회수 △용기 장착 △용기 천공 △중화 처리 △용기 폐기의 순서로 처리된다.
비정상용기 처리의 핵심 공정인 용기 천공은 용기를 챔버 내에 밀폐시켜 전용 드릴로 구멍을 뚫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활용해 여기서 배출된 미상의 가스를 분석기를 통해 가스의 성분을 확인한다. 천공 공정은 폭발, 누출 등의 위험요소가 많아 미세 누출 검사 실시 후 원격으로 천공작업을 실시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한 다방면 조치를 강구했다.
앞으로 민간 사업장 내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는 비정상용기의 잠재적 위험성 해소를 위해 다각적 홍보 활동 강화와 처리비용 지원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처리비용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가 협의해 사업장 부담 완화를 위해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처리능력은 연 60병에서 운영 고도화를 통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가스 업계는 날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센터는 기업 지원을 위해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산업가스 분야는 환경 규제 강화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철저한 안전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센터는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법적 리스크가 큰 시설에 대한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해 사업장 안전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위험순위가 높은 시설을 선정해 개선을 위한 기술 및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산업가스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전 활동 우수 기여자 포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연간 3점의 포상 규모를 6점으로 확대해 안전활동 참여를 높여 안전관리에 대한 동기부여 및 안전환경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가스 업계 발전을 위한 고견은
우리나라 산업가스 업계는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철강,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산업가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산업가스 업계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과 친환경 전환 같은 개선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업계 성장은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국제 표준에 맞춘 안전 기준 표준화와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도입으로 글로벌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하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전문 인력양성과 기술력 강화도 수반돼야 한다.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한다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산업가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기술안전지원센터에서는 우리나라가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지원책을 펼쳐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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