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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1-10 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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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원천기술의 국제 표준(ISO) 일치화와 고유표준을 제정해 국내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국내 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지난해 한 해 동안 환경분야 국가표준(KS) 166종의 국제표준(ISO) 일치화 및 국내 원천기술의 고유표준 제정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국내 환경기술이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표준(KS)은 정확성, 합리성 및 국제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으로 공인된 과학기술 분야의 공공기준을 일컬으며, 국제표준(ISO)은 국가간 물질이나 서비스의 교환을 위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을 뜻한다.

지난해 국제표준에 부합한 국가표준 166종에는 △생분해성 수지의 재질확인 시험방법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소재의 추적성 관리 방법 △제품시스템에서 제품 내 함유 우려 화학물질관리 △수질 중 냄새물질 시험분석 방법 △배출가스의 오염물질 측정방법 등 다양한 환경 분야의 국가표준이 포함된다.


이들 국가표준 중에 ‘생분해성 수지의 재질 확인 시험방법’은 시험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페트병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도 국내 재활용 체계에서 점검 및 관리해야 할 품질항목과 시장에서 요구하는 재활용품 품질수준을 맞춤으로써 폐플라스틱고부가가치 자원화 촉진에 도움을 줬다.


또한,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의 추적성 관리 방법’과 ‘제품시스템에서 제품 내 함유 우려 화학물질 관리’는 재활용 소재 및 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에 대해 원료 취득부터 제품 판매 시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위한 자원재활용 정책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수질 중 냄새물질 시험분석방법’ 및 ‘배출가스의 오염물질 측정방법’은 국가표준의 국제표준 일치화를 통해 냄새유발물질, 배출가스 분석법과 시료채취 방법의 신뢰성 및 정확성을 높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국가표준 66종에 대해서도 수요자 활용도 조사 및 국제표준 변경사항 등을 산업표준심의회의 검토를 거쳐 국제표준과 일치화 할 계획이다.

국제표준 일치화를 끝낸 국가표준은 E나라-표준인증시스템(standard.go.kr)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166종의 국제표준 일치화는 시장의 수요와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력이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국내 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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