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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29 0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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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업종별 기상도 (자료:대한상공회의소). ▲2011년 업종별 기상도 (자료:대한상공회의소)

내년 기계, 자동차, 철강, 정유 업종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건설, 조선 업종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업종별 단체를 통해 취합·발표한 ‘2011년 산업기상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계’는 신흥국 인프라 투자와 엔고에 따른 한국산 수요확대 기대감으로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고, ‘자동차’는 높아진 가격경쟁력과 신차출시, 세제혜택 등의 효과를 통해 수출, 내수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도 중국의 수출억제정책, 엔고 등으로 인해 수출 호조가, ‘정유’ 또한 정제마진 상승세로 채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SOC사업 감소와 재개발·재건축 위축 등의 영향으로 내년 공사수주액이 올해보다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건설’과 건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주선가가 낮아 수출이 4.3%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조선’은 부진이 예상됐다.

지난해 단일품목 최초로 수출 500억달러 돌파가 유력시 되는 반도체는 공급과잉, 메모리가격 하락 등 불안요인으로 내년도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시장 불안, 현지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증가세가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전자’,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섬유’ 등은 전망이 밝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
기계업종은 증가폭이 약간 둔화되나 올해 초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내년까지 이어갈 전망이다. 내수판매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수요산업 경기의 견조세가 지속돼 올해보다 8.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 수출은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인프라투자 지속, 엔고현상에 따른 한국산 수요확대 기대감 등으로 올해보다 10.0% 증가한 402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생산 역시 올해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내년 자동차업종은 생산, 수출, 내수 모두 완만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각국 내수부양책 종료, EU시장 침체지속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본자동차 가격 경쟁력 약화, 신흥시장 수요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해 전년 대비 5.5% 증가한 290만대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 또한 신차출시, 하이브리드차·경형·상용차 세제지원 등의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입차 시장잠식, 유가상승 등은 내수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며 내년 7월 시행예정인 복수노조 등 노사관계도 생산부문의 불안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철강
올해 호황을 누렸던 철강업종은 내년도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생산(전년대비 5.8%), 내수(3.8%), 수출(4.4%)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는 건설경기 부진 지속과 수요산업 성장세 둔화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에 머물고 수출은 신흥국 수요지속과 중국 수출억제, 일본 엔고 등 긍정적 요인과 세계경기 둔화국면, 유럽경기 불안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부문은 신증설 설비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완만한 증가율이 전망됐다.

■정유
금융위기 이후 2009년 2달러 대까지 추락했던 정제마진이 올해 5~6달러 수준으로 회복됐고,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정유업종의 전망은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동남아 등 신흥국의 석유 수요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출은 전년 대비 5.4% 상승하고, 생산도 소폭의 상승세(2.0%)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 
내년 조선업종은 건조 소폭증가, 수출 소폭하락으로 전망됐다. 조선해운시황의 빠른 회복에 따라 단납기 선박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기존물량도 인도일을 앞당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내년 건조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36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이 예상됐다. 그러나 수출은 건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주선가가 낮아 전년 대비 4.3% 하락한 450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주선가 하락은 벌크선 등 저가선종의 수주 증가와 수요부족에 따른 선박 자체가격의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내년 반도체업종은 공급과잉, 메모리가 하락 등 불안요인으로 인해 수출(1.1%), 생산(1.2%) 모두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급성장(생산 62.6%, 수출 62.0%)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확산과 메모리 수요급증으로 올해 단일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수출 500억달러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지만 내년 메모리시장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보여 상승세를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자
내년 전자업종의 수출은 주요국들의 긴축정책과 유럽 재정불안, 현지생산 증가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며 전년 대비 5.3% 증가한 1,62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도 부품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체감경기 부진으로 2.7%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 내수가 주춤하면서 전자제품 생산 역시 3.1% 늘어난 282조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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