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자동차 수출액은 648억 달러로 이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이 648억 달러를 기록(동기 최고, 기존최고: '23.1∼11월 645억 달러)하고, 11월 자동차 수출액은 56.4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13.6%, 물량 22.9만 대)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1월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중형 3사에서 높은 수출 증가율(한국지엠 +9.1%, KGM +219.3%, 르노코리아 +197.5%)을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만, 미국 신공장 가동, 월말 수도권 폭설로 인한 인천·평택항 선적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실적보다는 감소했다.
11월 자동차 수출과 내수 판매는 하이브리드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먼저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10.3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55.6%, 물량 3.8만 대)로 4개월 연속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썼으며, 내수 판매의 경우 사상 최초로 5만 대를 돌파(전년동월 대비 +21.6%)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전체 내수 판매는 14.8만 대(전년동월 대비 △7.9%)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작년 동기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자동차 업계의 연말 판촉강화로 '24년도 월 기준 최고 판매고를 보였다.
11월 자동차 국내 생산은 34.4만 대(전년동월 대비 △7.1%)를 기록했다. 조업일 감소('23.11월 대비 평일 △1일)와 변속기 등 일부 부품 공급차질이 11월 자동차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648억 달러를 기록(동기 최고, 기존최고: '23.1∼11월 645억 달러)했다.
정부는 자동차 수출이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도록 업계 소통강화, 수출애로 해소 등 흔들림 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