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3년 연속으로 야생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중복 저장하기에 앞서고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양양국유림관리소로부터 국내 자생식물 종자 200여 점을 기증받아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저장했다고 5일 밝혔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금강초롱꽃, 눈개승마를 비롯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수집한 야생식물종자 600여 점을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영구 저장한 바 있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기후위기에 따라 심각해지는 산림재난에 대비해 전 세계 야생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중복 저장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설립됐다.
현재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는 중앙아시아 등 190개국 수집지의 야생식물 28만여 점, 5,900여 종을 영구 저장하고 있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앞으로 2050년까지 전 세계 저장 가능 백만점의 종자를 영구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앞으로도 양양국유림관리소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산림재난 대응 산림유전자원보호지역 등 국가 보호지역 중심의 식물자원 보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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