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기업 외에 공급망 내 중소·중견기업도 실사의 간접적 영향권에 포함될 수 있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설명회와 대응 체계 구축 사례 등을 소개해 실사 대응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한국생산성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지침(CSDDD) 대응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EU 공급망실사지침 주요내용과 쟁점(KOTRA) △비유럽국가 기업에 대한 영향(글로벌 컨설팅기업)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공급망실사지침(CSDDD) 대응방안(한국생산성본부) 발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공급망 실사 대응 체계 구축 사례도 소개되었다.

산업부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대기업 외에 공급망 내 중소·중견기업도 실사의 간접적 영향권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면,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설명회를 공동 주관한 한국생산성본부 최영락 본부장은 “공급망 실사는 공급망 전반에서 책임 경영을 요구하는 만큼, 금번 설명회가 중소·중견기업들이 실사 대응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산업부는 그간 추진해온 업계 소통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관계부처(중기부 등)와 함께 업계 소통 및 실사 대응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