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양산성능평가를 지원해 수요기업 납품을 통한 소부장 기업의 성장과 핵심기술 자립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2025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12월 18일까지 참여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동 사업은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처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공급기업이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제품의 성능을 평가받도록 지원해, 소부장 산업 가치사슬에서 핵심적인 품목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원사업을 통해 정부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10대 분야 수요·공급 기업에 국비 총 365.5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내용은 개발 완료된 소재·부품·장비를 수요기업 생산라인에서 성능평가·검증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 5년간 동 사업을 통해 634개 기업에 국비 2,220억원을 지원했고, 사업화 매출액 5,839억원 및 고용창출 662명 등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4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이 우주·항공, 방산, 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미래 시장선도형 소부장 초격차 기술이 조기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가능하며, 관련 사업설명회는 11월 27일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양산성능평가를 통해 수요기업 납품에 성공함으로써 소부장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핵심기술의 자립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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