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에서 3D프린팅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코스글로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단체)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명근 ㈜코스글로벌 부사장이 참석했다.

세계적인 스테인리스 및 특수합금 와이어 전문기업 고려특수선재(코스와이어, KOSWIRE)의 금속 분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코스글로벌이 3D프린팅(적층제조)용 금속 분말 양산을 통한 산업발전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4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에서 3D프린팅 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코스글로벌은 3D프린팅 금속분말 양산화를 통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단체)을 수상했다.

코스글로벌은 우주항공, 방산 등에서 금속 3D프린팅 기술 적용이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3D프린팅에 필요한 구형의 금속 분말 국산화에 성공했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EIGA(무도가니형 가스 아토마이저) 방식으로 3D프린팅 전용 고순도 금속 분말 양산화를 완료하고 3D프린팅용 금속 분말 브랜드 ‘KOSMP(KOS Metal Powder for AM)’도 출시했다.

회사는 현재 △타이타늄계 합금(Grade 2·5·23) △인코넬계 합금(IN718·IN625), 스테인리스 합금(316L·304L·630) 등 다양한 금속 분말을 고객 맞춤형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코스글로벌은 고객들의 사용 편리성을 고려해 원하는 크기로 분급해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부 Ti의 경우 전략물자로 지정돼 있어 수입 절차가 복잡한데다 국내에 들어오는 배송기간도 오래 걸리지만, 코스글로벌의 EBM, DED 3D프린팅용 분말은 당일 발송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공급능력을 자랑한다.

코스글로벌은 우주항공, 방산 등 주요 3D프린팅 수요 산업군에 고품질 분말을 공급하고자 ISO9001(품질보증), ISO14001(환경경영), ISO45001(안전보건경영), AS9100(항공우주국방) 등 인증도 취득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산학연 수요처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금속 분말 관련 매출액은 6배나 증가했고 수출 비중도 57%에 달한다.

이밖에도 금속 3D프린팅에 최적화된 분말 생산을 위해 독일 EOS社의 금속 3D프린터를 도입했으며, 회사가 생산 중인 고품질 타이타늄계 합금(Grade 5·23)과 인코넬계 합금(IN718·IN625) 분말을 활용해 의료·열교환기 및 냉각판·항공·엔진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부품을 생산하는 등 금속 3D프린팅 출력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코스글로벌 관계자는 “대한민국 3D프린팅 산업의 발전을 위한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고품질의 가격경쟁력을 갖춘 소재 양산이 필수적”이라며 “금속 분말과 서비스 사업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