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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1-13 16: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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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펄프 제품과 이를 적용한 브레이크 패드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김영범)가 아라미드 펄프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분진 저감 브레이크 패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북 구미공장에 약 220억원을 투자해 아라미드 펄프 연간 생산량을 1,500톤에서 3,000톤으로 대폭 확대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라미드 펄프는 아라미드 원사에 물리적 마찰을 가해 부스러기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브레이크 패드 △가스켓 △타이어 고무 등 자동차 부품의 보강재로 주로 활용된다. 


아라미드 원사는 총알을 막을 만큼 강하고, 섭씨 500도 이상의 고온과 마찰을 견디는 내열성 및 내마모성을 지니고 있어 일명 ‘슈퍼섬유’로 알려져 있다. 또 복잡한 제조공정과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작년 말 아라미드 원사 생산량을 기존 7,500톤에서 1만5,310톤으로 2배 늘리며 국내 최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바 있다.


특히 아라미드 펄프가 적용된 브레이크 패드는 기존 제품 대비 분진을 70%까지 줄일 수 있어 2026년 11월부터 시행되는 ‘유로 7(유럽 자동차 환경 규제)’에도 대응 가능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펄프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시운전 완료 후 다음 달부터 제품 인도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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