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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1-13 16: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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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출처: 2024년 10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정부의 로드맵과 달리 수소차 보급이 더딘 가운데, 전기차 시장보다 인프라, 경제성, 정책 등이 부족한 수소차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SNE리서치가 1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4년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한 9,946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주축으로 총 3,095대 판매했고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28.4% 역성장했으나 1위를 수성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보조금 대상차량에 포함됐고, 체코 스코다와의 수소동맹을 통한 유럽 확장으로 반등이 기대된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Mirai)와 크라운(Crown)을 1,634대 판매했으나 전년동기대비 52.8% 감소했다. 중국의 하이마(Haima)는 기존 MPV 차량인 하이마 7X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 전기차 하이마 7X-H 차량이 소량 인도됐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25.8%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3.4%p 하락한 29.9%를 기록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도요타 미라이가 680대 판매되며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미라이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2%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384대 판매되며 유일하게 세자리 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2년을 정점으로 `23년 수소차 시장은 20.7%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역성장의 흐름은 올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수소차 시장 점유율 선두였던 국내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시장 규모 또한 축소됐다.


정부의 로드맵과 달리 수소차 보급이 더딘 가운데 승용차 신차 출시 계획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를 감안해 환경부는 승용보다는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보다 인프라, 경제성, 정책 등이 부족한 수소차 시장의 확대가 언제까지 지연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1~9월 판매량(출처: 2024년 10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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