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 산업용 섬유를 집중 육성하고 에너지효율 개선 등 친환경 전환과 함께 섬유패션에 인공지능(AI) 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 등 섬유패션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섬유의 날’은 섬유패션산업이 국내 제조업 중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이날 기념식에는 47명의 유공자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전 세계 60개국에 명품 핸드백을 수출·공급하고 있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이 수상했으며, 은탑산업훈장은 자동차 에어백용 직물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세계 3위 생산업체로 성장한 ㈜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국산 원자재로 산업용 원단을 주력 생산해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한 ㈜경은산업의 이성근 대표가 산업포장을, 100퍼센트 국내산 원자재만을 사용해 지속적인 패션 신제품 개발, 해외 신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에스케이텍스 정현분 대표 외 2명이 대통령 표창을, 섬유 생산설비 전기분야 유지보수 및 신·증설에 참여해 생산량 증대, 품종 변화 등에 기여한 ㈜대한화섬 정경윤 기장 외 2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기술혁신과 함께 생산 품목을 첨단 산업용 섬유, 친환경 섬유 등 미래 유망분야로 확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전략’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첨단 산업용 섬유의 핵심기술 확보를 집중 지원하고, 친환경 섬유 기술개발, 에너지효율 개선 등 친환경 전환과 함께, 시장수요를 예측하고 디자인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생산성의 획기적 개선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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