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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1-07 16:56:08
  • 수정 2024-11-07 17: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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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산업·특수가스 안전관리 세미나`에 특수·독성가스 제조기업 및 수요기업 관계자가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첨단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업계의 안전 의식 강화 및 최신 안전 기술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한국특수가스협회(회장 양한용)가 안전관리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안전 기술 지식과 정보 공유를 통해 안전 문화 확산 및 산업 발전 도모에 나섰다.


한국특수가스협회는 ‘산업·특수가스 안전관리 세미나’를 11월 6일 더-K호텔에서 개최했다. 세미나는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특수·독성가스 관련 선진기업들의 가스 공급, 운반 및 사용 안전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매해 열리는 행사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특수·독성가스 제조기업 및 유통업계와 수요기업 관계자가 약 200여명이 참석해 세미나장을 가득 메웠다.


특수가스협회 양한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특수가스 업계가 첨단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활용범위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의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이번 세미나가 안전기술 지식을 나누고 이를 각자의 현장에서 실천함으로써 안전한 산업현장을 조성해 업계의 건강한 발전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조완수 센터장은 “산업특수가스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유익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그동안 밸브 파손, 성분 미상 등의 비정상용기 를 처리할 수 없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장비를 들여와 내년부터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검토 중으로 많은 이용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에어퍼스트 장현석 대리가 ‘에어퍼스트 플랫폼 팀 운영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전 사업장 분야별 생산 운영 전문가로 구성된 플랫폼 운영팀은 공정 위험성 평가 및 개선, 변경요소 관리, 공정 안전 관리, 정기 대보수 기술지도 및 지원, 중요 예비 부품 관리, 설비 유지보수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장 대리는 “플랫폼 팀을 통해 에어퍼스트의 각 전문인력의 동반 참여로 신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 최적화되고 건강한 생산 본부 조직을 운영해에어퍼스트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수 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 차장은 ‘독성가스 중화처리 프로세스 및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 차장은 “독성가스처리는 대상물질 특성을 조사하고, 27종의 가스를 가스 특성에 따른 5계열 분류 및 4가지(연소·산화환원·흡착·흡수·중화) 방법에 따라 적용되고 있으며, 밸브 고착 등으로 독성가스를 용기에서 꺼내지 못하거나 내부 물질을 확인 할 수 없는 비정상 용기는 올해 국내 최초로 비정상용기처리 시스템이 준공되면 이제 여기서 처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비정상 독성가스 용기처리시설 보유 국가는 일본 CRC와 독일 UTM로 우리나라에는 처리시설이 부재했었다. 국내 산업체·대학·연구소에서 비정상 독성가스용기 처리시설의 부재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해 제 2차 가스안전관리기본계획 추진 전략 과제 선정을 통해 시설 구축의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차장은 “처리시스템은 비정상 용기를 챔버에 장착하고 밀폐시켜 그 내부에서 드릴을 이용하는 천공장치를 활용해 여기서 배출된 미상의 가스를 분석기를 통해 가스의 성분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정상용기는 가스의 종류에 상관없이 △비독성 용기 △밸브 파손 △성분미상으로 구분해 처리할 계획이며, 처리비용은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가 협의해 사업장 부담 완화를 위해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처리능력 은 연 60병에서 운영 고도화를 통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인 에코시안 이사는 ‘기후 변화 관련 국내외 동향 및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소개했으며 △정상규 DIG 에어가스 차장은 ‘반도체 가스 중 Metal 불순물 분석’에 대해 △구형모 하이리움산업 전무는 ‘액화수소충전소 BOG 재액화용 대용량 GM 크라이오쿨러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1위 실린더용 특수가스 밸브 생산기업 로타렉스(ROTAREX)그룹의 푸아리에 프랑수아(Poirier Francois)가 회사가 설계한 부식성 및 유독성가스 밸브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밸브의 부식은 암모니아 등 부식성 가스 자체 특성과 같은 내부 조건이나 습도나 대기, 산업 환경 등의 외부 조건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밸브의 부식은 재료의 속성을 바꿔 밸브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누출 및 고장의 위험을 증가 시켜 사고로 이어지게 할 수도 있다. 이에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용 조건과 가스 특성에 적절한 밸브 재질과 표면 처리 및 보호 코팅 적용이 필요하다.


푸아리에 프랑수아는 “밸브의 평균 수명은 제품이 잘 유지되는 경우에만 5년 정도며, 실린더를 잘못 관리하면 3년으로 단축된다”며 “밸브의 성능, 저항 및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가스와 재료의 호환성이 필요하고, 가스 호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표면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922년 룩셈부르크에 설립된 로타렉스는 재료와 유체 간 호환성을 갖춘 내부 데이터 베이스와 100여년이 넘는 경험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최고의 솔루션으로 성능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 업계가 안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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