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이 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연구과제의 방향을 인식하고 지원이 필수화된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의 전략을 수립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립세종수목원 대회의실에서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 정책지원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간담회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한-EU 협력진흥사업’에 ‘식량위기 대응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아시아-유럽 작물야생근연종(CWR) 보존 및 활용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과제가 선정된 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업 수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EU 협력진흥사업'은 국내 연구진이 유럽연합이 주관하는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과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작물야생근연종(CWR)은 작물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야생식물들로, 대표적인 예로 돌콩과 두메부추 등이 있다. 이들은 극한 환경에서의 적응력과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미래 식량작물의 개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는 △국내·외 작물야생근연종(CWR) 연구현황 △K-CWR 출연연구 현황 및 중장기 연구방향 △호라이즌 유럽 지원 과제 준비 계획 및 건의사항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컨설팅 소개 등의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과제 종료 후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의 지원이 필수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적절한 지원 방안과 전략 수립이 간담회의 주요 논의 내용으로 다루어졌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작물야생근연종(CWR)과 한-EU 협력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한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과제가 글로벌 연구에 더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EU 협력진흥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참여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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