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수소기술 표준분야 석학들이 표준화 동향과 국제표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수소연합(회장 김재홍)은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제3회 수소의 날’의 연계 행사로 ‘수소기술 국제표준 컨퍼런스’를 31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독일,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전문가와 국내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국제표준화 동향 공유 및 공동연구 등 국제표준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수소연합의 한상미 사무총장은 컨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수소기술 표준은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 소재·부품·장비 산업기반 마련 등 수소산업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설명하면서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수소기술 국제표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표준화 연구의 역할(IPHE의 Laurent Antoni 사무국장) △수소기술 국제표준 현황 및 전망(Air Liquide의 M.Guy De 이사) △수전해 기술의 국제 표준 공동연구 현황(프라운호퍼의 Katja Lange 박사) △수소튜브트레일러용 호스의 국제표준 연구 현황(TUV Rheinland의 Thomas Fuhrmann 센터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최용남 박사가 좌장을 맡아 수소기술 국제표준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번 국제표준 컨퍼런스는 최신 수소기술 국제표준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표준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표준 전문가들이 국제표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나아가 국내 주도로 수소기술의 국제표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 추후 우리나라가 수소기술의 국제표준을 선도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홍 회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소기술의 국제표준 구축에 앞장서 왔다”면서 “한국수소연합이 COSD(표준협력기관)으로서 국제표준 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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