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 알루미나·이차전지 전구체 양산체계 확립, 반도체·이차전지 원료 국산화
고순도 알루미나, 이차전지 양극 도핑재, 전구체용 원료 소재를 생산하는 첨단소재 전문 기업 ㈜씨아이에스케미칼의 오치정 연구소장이 고순도 알루미나 분말의 양산 체계 확립과 세라믹 원료의 국산화를 통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산업의 공급망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한국세라믹연합회(회장 이준영)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김원이 국회의원,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이준영 한국세라믹연합회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이종근 한국세라믹연구조합 이사장과 세라믹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세라믹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씨아이에스케미칼(대표 이성오)의 오치정 연구소장은 우리나라 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오치정 소장은 지난 2013년 씨아이에스케미칼에 입사해 다양한 세라믹원료의 파일럿에서 양산 설비까지 직접 관리하면서 제조 기술개발에서 생산·납품까지 총괄하면서 세라믹원료 국산화에 이바지했다. 또한 공정시간의 단축, 수율향상, 작업자의 교육, 품질관리를 수행하면서 품질 확보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했다.
오치정 소장은 분말 소재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순도확보, 입자제어, 입자형상제어, 표면처리기술 등을 구현함으로써 제조 공정 분야의 관련 기술과 설비의 국산화 개발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순도(99.9%이상) 알루미나의 제조 기술을 개발, 양산 체계를 확립하고 2023년 171만불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이를 이차전지 도핑소재와 전구체 원료 소재의 제조 기술과 연계시켜 2023년에는 200억의 신규 투자를 통해 전남 광양에 이차전지 전구체 소재 원료의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밖에도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가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공모한 ‘하이니켈(High-Ni)계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를 위한 리튬 고내식성 내화세라믹 소재 및 부품기술 개발’에 제1세부 주관기관 책임자를 맡아 중국으로부터 80%를 수입하고 있는 내화세라믹 원료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오치정 소장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핵심소재인 첨단세라믹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원료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강화는 물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씨아이에스케미칼이 대한민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춧돌이 되는 첨단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함께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씨아이에스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광양에 1단계 공장을 준공하여 이차전지 양극재 전구체의 원료로 사용되는 니켈 중간재 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 니켈 수산화 침전물)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현재 광양공장의 1단계 신사업인 MHP의 경우 양산을 시작하여 중국 전구체 회사에 장기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2단계 리튬 추출 공장은 내년 상반기 내 설비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회사는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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