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 원장 안성일)이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를 구축하고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
KTC는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벨리 3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2024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포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개막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의 환영사와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 송상훈 과학기술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조용기 원주시의회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KTC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Nemko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발전과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C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Nemko와 함께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미래차 반도체·전장부품 신뢰성 향상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하며,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 및 관련 기업·대학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으로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을 추진 중이다.
KTC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강원도 원주시 부론일반산업단지에 부지면적 2622㎡, 총 사업비 330억원 규모의 ‘반도체·전장부품’ 통합지원 원스톱 (One-stop)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시스템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안전성·]신뢰성 향상과 국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반구축을 통해 △반도체와 전장부품의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위한 25종의 장비구축 △수요기업 연계 신뢰성 실증 시험지원 △반도체 신뢰성 평가지원 △시험평가법 개발 및 D/B 구축 △전문가 위원회·기술세미나 등을 통한 고장분석과 기술고도화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을 위한 지원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반도체 포럼에서 KTC는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의 역할과 기업의 지역유치 방안’이라는 주제로 KTC 반도체전력사업본부의 이창훈 본부장과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조근희 연구위원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양승인 Nemko 코리아 대표를 좌장으로 하여 HL 만도 박선홍 상무, 한국실장산업협회 김현호 협회장,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김봉섭 실장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KTC는 이번 포럼의 참여로 KTC만의 반도체 벨류체인에 따른 차량용 시스템반도체의 전주기 지원전략 소개와 함께 차량용 부품사와 팹리스 기업의 지역 유치에 대한 논의로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를 위한 지원연대 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강원도 원주는 수도권에 인접한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의 최적지로 이번 포럼을 통해 강원권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KTC는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지원을 위한 실증체계를 구축하고 선순환적 기업지원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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