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10-23 18:20:08
  • 수정 2024-10-24 17:07:39
기사수정



한국전력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줄이고자 산업용 전기요금을 약
10%나 올리면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가스 액메이커들도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산업가스 판매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가스 충전업계도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서민경제 부담 등을 고려해 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고, 산업용 고객에 한정하여 1024일부터 전력량 요금을 한 자릿수 인상률인 평균 9.7%(kWh 당 16.1원)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계약전력
300kW 이상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10.2%(kWh 당 16.9원) 인상됐고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계약전력 300kW 미만 산업용()5.2%(kWh 당 8.5원) 인상됐다.


이에 대해 한전은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22년 이후 6차례 요금 인상과 고강도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24년 상반기 부채는 약 203조원(연결)에 달해 하루 이자비용만 약 122억원이 발생하는 등 재무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액메이커들은 전기요금 인상분을 액체 산소
·질소·알곤 제품 가격에 반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산업가스는 전기로 가동되는 ASU(공기분리장치)에서 따로 액화해 생산되기 때문에 전기료가 가스 제조원가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2년부터 이어져온 전기요금 등 지속적인 원가 상승으로 인해 액메이커들의 제조원가 부담이 심화됐고, 수익성 또한 악화돼 공급단가를 즉각적으로 올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ASU 플랜트 노후화로 인해 최근 유지보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 때문에 공장 가동이 멈추는 기간이 늘어나다 보니 액체 가스의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것도 가격 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액체 가스를 액메이커로부터 받아서 충전
·유통하는 산업가스 충전업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전방산업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물량 부족으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당경쟁과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제반비용이 급등해도 10여년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하다보니 이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다.


산업가스 제조원가 뿐만 아니라 러
-우 전쟁으로 인한 용기 원자재 가격 상승, 유통에 드는 유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과 장기간의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충전업계의 부담은 점점 더 가중되고 있다.


때문에 충전업계는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가격 인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으로
, 액메이커들의 공급가 인상이 조만간 본격화되면 수요처를 대상으로 가격인상이 시급한 상황이다.


산업가스는 제품 특성상 안전하게 운송
·관리돼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기 위해서는 액메이커를 필두로 충전소들도 가격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충전업계 관계자는
유류비, 운송비, 인건비, 용기 및 실린더 가격, 용기 재검사 비용 상승 등 산업가스 공급에 꼭 필요한 비용이 크게 올라 지속적인 사업 영위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격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충전 사업 자체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926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eos
프로토텍 11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